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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의 3대 필수 장비(텐트, 침낭, 매트리스)설명

파도와 2010. 3. 25. 23:35

야영의 3대 필수 장비로는 텐트, 침낭, 매트리스가 있다.

 

 

 

 

1. 텐트(Tent)

좋은 텐트는 악천후에도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텐트는 크게 일반용과 등산용 그리고 오토캠핑용등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등산용은 일반용과 비슷하나 일반용보다 튼튼하게 제작되고 여름용과 겨울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등산용 텐트는

① 바람에 강해야 한다.

② 방수가 잘 되어야 한다.

③ 가벼워야 한다.

④ 거주성이 좋아야 한다.

 

위의 4가지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훌륭한 텐트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등산용 텐트는 과거와는 달리 돔(Dome)형 모양으로 생산, 시판되고 있다.

 

텐트 본체는 바닥에서 어는 정도 높이 까지만 방수처리된 원단을 사용하고 그 외의 부분은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원단으로 만든다.

대신 텐트 본체 위에 방수처리된 플라이(Fly)를 덮어 방수와 함께 그늘막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본체와 플라이 사이에는 일정한 공간이 만들어져 통풍이 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바람에 강한 것은 돔형이며 거주성이 좋은 것은 터널형이다.

돔형의 거주성을 개선하기 위해 5∼6인용의 경우 두개의 돔을 합한 모양도 있다.

터널형은 일반용이나 여름용 텐트에 많이 채택된다.

 

텐트를 고를 때에는 플라이의 방수처리 상태와 바느질, 그리고 텐트폴의 길이와 숫자가 잘 맞는지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이다.

폴은 값이 싸고 무거운 파이버글라스(Fiber Glass) 즉 유리섬유 재질인 FRP와 고가인 두랄루민으로 제작된 것이 있다.

FRP재질은 직사광선에서 자연파절되는 단점 때문에 값싼 텐트에 사용된다.

 

텐트 본체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방수처리 원단이 적어도 바닥에서 5∼10cm 이상 올라와 봉제되어 있는지와

 출입구의 지퍼를 여닫아봐 잘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플라이 앞뒤에 짐을 보관하고 창고나 취사공간으로 쓸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사항들은 텐트 구입시 텐트를 친 상태에서 점검해본다면 확실하다.

 

겨울용 텐트는 천장에 통풍구 벤틸레이션(ventilation)을 설치하고,

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보온을 위해 출구를 소매처럼 길게 빼어 터널 모양으로 하기도 하며,

텐트바닥 가장자리에 날개를 달아 그위에 눈블록을 쌓아 바닥이 바람에 뜨는 것을 막을 수 있게 하는 등

여름용에 비해 복잡하게 되어있다.

 

텐트는 방수처리된 원단을 사용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세탁을 하면 방수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세탁은 금물이다. 오물이 묻었을 경우 물걸레로 닦아낸다.

텐트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진 부분은 등산장비점에서 리페어테이프(repair tape)를 입, 알맞은 크기로 잘라 손상부위에

안과밖에 붙인 뒤에 그위에 신문지를 두겹 정도 대고 다림질을 몇 번 하면 반영구적인 접착력을 얻을 수 있다.

 

2. 침낭

침낭은 슬리핑백(sleeping bag)이라고도 한다. 침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사용하는 계절에 따른 구분과 어떤 보온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나 하는 구분이다.

먼저 계절에 따른 구분으로는 삼계절, 사계절, 하계 이렇게 세 가지 용도로 구분한다.

 

삼계절용은 봄부터 가을까지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계절에 사용하는 침낭을 말한다.

사계절용은 주로 전문등산가들이 사용하는, 영하의 겨울날씨에서도 사용 가능한 침낭이다.

 

하계용은 솜을 앏게 누빈 것이나 폴라계 원단으로 만든것으로 주로 여름산행에서 사용하지만

겨울철 야영이 삼계절용 침낭의 내피로 사용, 사계절용 침낭 구실을 하는 데도 이용된다.

 

보온재료에 따른 구분으로는 나일론 원단의 겉감에 내용물을 무엇으로 넣었는가에 따라 크게 화학섬유침낭과 천연재료인 우모침낭으로 구분한다.

 

화학섬유침낭은 퀄로필(quallofil)이나 할로필(hollofil) 같은 인조솜을 보온재로 사용한 것을 말한다.

우모(羽毛)는 덕다운(duck down)이라 불리는 오리털과 구스다운(goose down)이라고 하는 거위털로 나눈다.

 이중 좋은 것이 구스다운이다. 덕다운은 주로 파카에 많이 사용된다.

 

우모의 좋은 점은 다른 어떤 재료보다도 뛰어난 복원력이다.

낱낱의 우모들은 서로 반발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같은 중량의 다른 소재에 비해 많이 부풀어오른다.

따라서 많은 공기를 함유, 정체시켜 높은 단열 및 보온효과를 낸다.

단점으로는 습기에 약해서 일단 습기를 흡수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건조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가격 또한 화학섬유보다 훨씬 비싸다.

 

우모는 깃(羽) 페더(feather)와 깃에 솜털이 붙은 다운페더(down feather) 그리고 솜털(毛) 다운(down)으로 구분한다.

이 세 가지 중 한가지만을 써서는 우모의 고유의 성질이 나오지 않으므로 우모와 페더를 80:20의 비율로 섞은 것을 기준으로 해서

페더의 양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으로 품질의 고저를 조정한다.

 

다운을 넣는 구조도 다양해서 단순누빔형과 사면형 그리고 V자 칸막이형과 몇 가지 변형 종류가 있다.

이중 사면형은 복원력이 우수하여 가장 효율적이다.

이 구조는 우모나 화학섬유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등산용침낭에 사용되고 있는 구조다.

가장 빈약한 구조인 단순누빔형은 얇은 여름용침낭 제작에 사용된다.

 

모양은 크게 머미(mummy) 즉 미라형과 변형 머미형, 그리고 직사각형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

현재는 한쪽에 지퍼를 단 변형머미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머미형은 부피가 작은 장점이 있으나 내부가 좁은 단점 때문에 요즈음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직사각형은 두면에 지퍼를 달아 쫙 펼쳐서 이불로도 쓸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일반캠핑용이나 하계용 침낭에 많이 채택된다.

 

침낭선택시 상하 양쪽으로 열리는 것이 더울 때 발을 내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지퍼부분에는 보온용 튜브가 있어야 지퍼 틈 사이로 들어오는 한기와 바람을 막을 수 있으며

튜브와 지퍼가 맞닿는 곳은 지퍼가 물리지 않도록 두꺼운 테이프 등을 덧댄 것이 좋다.

 

침낭의 세탁은 사용재료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모가 아닌 제품은 사용 설명서에 따라서 손빨래나 기계세탁이 가능하나

우모는 우모전문세탁소나 우모전문 회사에 세탁을 맡기는 것이 좋다.

사용 중 담뱃불 등으로 구멍이 났을 경우에는 장비점에서 파는 리페어테이프를 구멍보다 크게 오려 붙인다.

 

3. 매트리스(mattress)

일명 슬리핑 패드(sleeping pad)라고도 한다. 매우 단순하면서 중요한 장비다.

취침시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고 적당한 탄력을 제공하여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게 하는 장비이다.

 

종류로는 공기를 넣어서 사용하는 에어매트리스와 일명 빨래판 매트리스가 불리는 스펀지매트리스 두가지가 있다.

이중 좋은 것은 에어매트리스로 내부의 조직이 엉성한 스펀지가 부풀러 오르면서 공기를 빨아들이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성능이 스펀지매트리스보다 우수하나 무게가 무겁고 가격이 비싸다.

 

스펀지매트리스는 주로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된다.

수많은 기포를 지닌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기포 하나 하나에 들어 있는 공기가 단열효과와 함께 탄력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을 발포스펀지라고 하는데 기포의 구조가 막힌 것과 열린 것 두가지로 구별한다.

 

열린 기포는 단열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물을 흡수하여 매트리스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막힌 기포 구조도 시간이 흐르면 기포가 터져 열린 구조로 변하여 성능이 떨어진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야외용의 얇고 넓은 스펀지에 은박지를 접착한 매트는 야영시 깔고 자기에는 적당하지가 않다. 놀이용으로는 안성맞춤.

 

매트리스는 전신용과 반신용으로 구별한다. 전신용은 대략 180cm 이상의 길이에50∼60cm의 폭, 2cm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반신용은 전신용에 비해 길이만 120cm 정도로 짧다. 매트리스는 대형배낭에 둘러친 후 짐을 넣으면 배낭 모양이 이쁘다.

그러나 짐이 많아서 매트리스가 안들어갈 경우에는 배낭 위나 아래 혹은 좌우 한곳에 부착된 고리 등으로 단단히 단다.

 

 

4. 기타 

1) 해먹(hammock) - 해먹은 양쪽에 슬링을 달아 나무 등에 묶어서 사용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지면에서 너무 높게 위치하지 않게 해야하며 퀵드로나 비너등을 사용해서 두 세군데 묶어서 사용해야 안전하다.

 

2) 비박색

 

3) 침낭커버

 

4) 등화구

야영시 조명으로 사용하는 랜턴(lantern)은 사용 연료에 따라 휘발유와 부탄가스랜턴, 그리고 양초랜턴으로 구분한다.

이 중 휘발유와 가스랜턴은 매우 밝고 발열량이 많아서 비상시 난방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두가지 모두 스토브와 비슷한 구조로

발광으로 석면으로   된 망을 씌어서 사용하므로 연료와 함께 반드시 예비용 망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

 

휘발유랜턴은 부피가 크고 가격이 비싼 단점에 있는 대신에 가스나 양초등보다 훨씬 밝고 연료가 조금 있어도 된다.

반면에 가스랜턴은 부피가 작은 대신 연료통의 부피가 큰 단점이 있다.

 

 

양초랜턴은 둥근 원통의 2단 형태로 되어 방풍유리 부분을 늘려서 사용하고 휴대시 안으로 밀어 넣어 휴대가 간편한 반면에 밝기가 떨어진다.

 

랜턴은 취사용 스토브와 같이 취급과 조작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철 야영시 밤에 춥다고 텐트내의 난방을 위해 켜놓고 자다가 질식하거나 꺼놓은 경우에도

가스가 새 중독 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므로 소등후 텐트밖에 내놓고 자도록 한다.

 

5) 스토브

(1) 가스 스토브

실온에서 점화력이 우수하고 사용방법이 간단하다. 그러나 온도의 하강에 따라 화력이 현저히 저하되며 연료의 부피가 크다.

장기 산행시 부피가 작은 것을 비상용으로 준비하면 좋다.

 

동계용가스는 부탄가스(기화점 5。C)에 프로판 가스(기화점 -49。C)를 80:20의 비율로 혼합한 것이다.

 

(2) 석유 스토브 

온도에 관계없이 높은 화력을 유지하며 연료가 경제적이어서 한때 스토브의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무겁고 예열의 불편함 때문에 근래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3) 휘발유 스토브

근래에 들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스 스토브의 우수한 점화력과 석유 스토브의 높은 화력을 겸비한 스토브이다.

그러나 스토브의 가격이 고가인 단점이 있다. 휘발성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 주입시 주의해야 한다.

 

(4) 알코올 스토브 - 사용시에 스토브의 불꽃이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 때문에 요즈음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