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취미생활/사진자료

배경흐림-아웃포커싱

파도와 2011. 4. 8. 09:22

배경흐림-아웃포커싱

1. 조리개 수치가 작고

2. 렌즈가 망원일수록

3. 촬영자와 피사체가 가까울수록

4. 피사체와 배경이 멀수록 배경은 흐려진다.


  이 네가지 변수만 기억하신다면 아웃포커싱을 내것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어렵나요?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필요하시다구요?


그럼 각각의 변수를 하나씩 풀어나가볼까요?


1.첫 번째 조리개 수치가 작을수록 배경흐림은 강해집니다.


간단하게 아웃포커싱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변수로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의 렌즈처럼 조리개값이 F2.0이하까지 개방된다면 렌즈 단독으로 아웃포커싱을 구사하기 쉬워집니다.


장비의 힘으로 아웃포커싱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 또한 이 조리개의 값이며 

렌즈 가격 상승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그저 초럼 맞추시고 조리개값은 가장 작은 값으로 조정해서 찍으시면 끝! 가장 손쉬운 변수입니다.


2. 렌즈가 망원일수록 배경흐림은 강해집니다.


망원렌즈는 멀리있는 피사체를 찍기위해 사용할 뿐만 아니라 배경을 압축할 때에도 사용됩니다.


보통 70mm 이상의 렌즈를 망원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언급하는 ‘망원일수록’ 이라는 말은 

18-55mm 줌렌즈 사용시 최대 망원 초점거리인 55mm를 뜻하는 것입니다.


즉, 장착중인 렌즈의 줌을 최대한 망원에 가깝게 설정한다는 뜻이죠.


반대로 광각일수록 배경흐림은 약해집니다. 조리개값을 최대개방하더라도 

렌즈를 광각으로 두면 아웃포커싱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도가 깊어져 멀리있는 피사체까지 모두 감기기 때문이죠.


따라서 한가지 조건만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변수를 

충족하실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촬영시 아웃포커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기래를 최대로 열고 가장 망원으로 촬영하셨다면 

장비로 얻을 수 있는 아웃포커싱의 조건은 모두 갖추셨습니다.


그 다음 변수부터가 여러분을 실망시키고 아웃포커싱을 어렵게 만들었던 나쁜 녀석들입니다.


근데 이 녀석들 특성을 잘 알고 활용하시면 값비싼 조리개 고정 줌렌즈 같은거 안 사셔도 

충분히 아웃포커싱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촬영자와 피사체와의 거리입니다.


촬영자와 피사체, 찍고자 하는 대상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배경은 흐려집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지금 당장 카메라를 들고 팔을 앞으로 쭉 뻗어 자신의 손을 촬영해 보세요. 


조리개가 아무리 조여졌다고 해도 배경흐림이 발생한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망원도 아니고 조리개값이 좋은 렌즈를 끼우지 않고서 멀찍이 떨여져 

조리개 최대개방과 망원효과를 이용해서 아웃포커싱을 발생시키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최대한 가까이 가셔서 피사체를 담으세요. 보다 쉽게 배경흐림 효과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가일때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 이유도 이 때문에 있습니다.

아이가 작다보니 뷰파인더에 보이는 상도 작다보니까 더 크게 담기위해 아이에게 다가가게 되죠. 

자연히 피사체와 촬영자가 가까워지게 되면서 얕은 심도가 발생하게 됩니다. 

성인을 담을 때와 어린이를 담을 때의 심도가 다른 경우도 이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조리개값이 안 좋은 렌즈를 사용하면서도 아웃포커싱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현재 카메라에 회의를 느끼신다면 이 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들이대세요.


4. 마지막입니다. 피사체와 배경은 멀수록 배경이 더 흐려집니다.


극단적인 조건에서도 배경을 분리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사실 아웃포커싱이라는 기술 자체가 이 조건을 인위적으로 꾸미고 

배경 분리를 하기위해 앞서 말씀드린 조건들이 필요했죠. 

아예 배경 자체가 멀어지면 배경은 자연스럽게 흐려집니다.


네가지 조건 중 가장 어려운 조건으로 촬영 환경을 조성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피사체를 담을 때 어떤 구도를 선택할 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고려되는 조건이죠. 

아웃포커싱 효과를 저하시키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아이를 찍을 때 바로 옆에서 

아이를 내려다보고 촬영하는 일입니다. 아이의 예쁜 모습 담아주고 싶어 

그러시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무 생각이나 고민없이 초점잡고 촬영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실 때 비로소 초보라는 딱지를 떼실 수 있습니다. 


그런 식의 촬영은 사진의 배경이 풍경이나 뒷배경이 아니라 아이 키높이의 땅바닥이 되죠.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극대화된 아웃포커싱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을 촬영할 때는 눈높이 맞추기가 가장 기본되는 자세입니다. 


특별한 사진을 담고 싶을실 때는 길에 누우시면 남들이 안 찍는 훌륭한 사진이 나오기도 하구요. 

아이들을 촬영할 또는 무릎끓기를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세를 낮추세요.


배경을 멀리하는 팁을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길과 구도를 일치시키세요. 

탁트인 전경의 공터를 찾기 힘든 좁은 땅덩이에서 유일한 예외사항이 있브니다. 바로 ‘ 길’ 이죠.\

쭉 뻗은 도로나 인도, 골목을 이용해 배경과 피사체를 손쉽게 분리하는 것입니다. 

20m도 안 되는 공간에서도 오른쪽과 같이 훌륭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곳 놀러가셔서도 다니시다가 아무데나 서서 사진 찍지 마시고 

가로수가 일렬로 서 있는 길이라던가 곧게 뻗은 오솔길을 발견하신다면 

그곳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담아주세요.


훨씬 아름답고 사랑스런 가족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사진을 얻으실 수 있습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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