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잡담

아줌마교육헌장..

파도와 2009. 6. 4. 11:53

 

 

 

밖으로는 남편의 출세에 신경을 쓰고

안으로는 남편 몰래 적금통장을 꼬불친다.

 

이에 나아갈 바를 밝혀

가정의 지표로 삼는다.

 

아름다운 몸매와 교활한 애교를 바탕으로

바가지 긁는 법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고집을 계발하고

 

자신들의 처지를 약한 여성의 발판으로 삼아

관능미 넘치는 몸매와 경국지색의

예쁜 각선미를 갖춘다.

 

친정과 시댁을 오가며

시부모와 남편을 숭상하고

 

시댁의 뼈대 있는 전통을 이어 받아

에누리 없는 주체 의식을 북돋운다.

 

나아가 투기의 큰 손으로 행운과 복을 잡는 것이

아줌마들의 삶의 길이요

횡재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방대한 부동산과

빛나는 자가용을 마련하고 근면과 검소를 가훈으로

 

오늘도 남편과 자신의 정열을 바탕으로

옥동자 생산에 주력할 것이며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아들은 나라의 기둥이 되게 하고

딸은 미스 유니버시아드를 만들 의무를 가지고

충실히 본연의 임무를 실행해 나아간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재산을 위하여

오늘도 아줌마의 역사를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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