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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거봉코스 -중국 칭다오(청도)

파도와 2011. 5. 12. 12:20

 

 


다음은 노산에 대한 자세한 자료(인터넷 발췌)

[노산(崂山, Lao Shan, 1,133m)에 대하여]


노산은 청도시 동쪽에 있는 嶗山區에 있으며 청도시 중심지에서 40km 떨어져 있다. 

바다와 연접해 있어서 "海上의 名山"이라 부르며 중국 국무원이 정한 國家重点風景名勝區이다. 

동쪽과 남쪽은 바다로 이어져 있고, 서쪽은 청도시와 연접해 있다. 

면적 446㎢ , 해안선 길이 87.3Km이고 主峰인 巨峰은 해발 1,132m이다.

 

1억 년 전 백악기(白堊期)에 형성된 산으로 거봉을 중심으로 산맥이 사방으로 연이어진 큰 산이다. 

노산의 지맥은 거봉지맥(巨峰支脈), 삼표산지맥(三標山支脈), 석문산지맥(石門山支脈), 오산지맥(午山支脈)이 있다. 

노산은 道敎의 명산으로도 유명하다.

 

 

노산의 관광코스는 3개로 분류할 수 있다.

-남쪽코스: 태청궁(太淸宮)→명하동(明霞洞)→상청궁(上淸宮)→용담폭포(龍潭瀑布)


-동쪽코스: 태평궁(太平宮)→멱천동(覓天洞)→나라연굴(那羅延窟)→백용동(白龍洞)→유용동(猶龍洞)→화엄사(華嚴寺)

                 → 백운동(白雲洞)→기반석(棋盤石)


-북쪽코스: 북구수윤곡(北九水潤谷)→낙타봉(駱駝俸)→장군고(將軍崓)→금색망일석(金色望日石)→비래석(飛來石)

                 →비봉애(飛峰崖)→연운애(連雲崖)→조음폭포(潮音瀑布)→울죽암(蔚竹庵)


이상의 3개 코스를 따라가면 노산의 진면목을 대부분 구경할 수가 있다. 이중 하루코스로 대부분 남쪽코스를 선택한다.

 

이곳 노산은 우리나라 태극기의 기초가 여기서 천 년 전에 만들어진 곳이며 곳곳에 태극기의 4괘가 

그려져 있고(이곳은 8괘) 주역의 기초가 여기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중국 진시황제는 불로초를 구할 목적으로 노산에 사절단을 자주 파견했는데,

이때마다 백성들의 노고가 많아 산이름에 노(山변에 勞)자가 들어있다고 한다.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암석, 동굴, 폭포, 오솔길은 절경을 이루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웅장하고 

수려한 그림 같으며, 중국 정부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산 주봉은 거봉(巨峰)으로 해발 1,133m, 18,000만 km의 중국 해안선에서 최고의 산봉우리이며, 우리나라 관악산과 산세가 비슷한데 훨씬 험하며 바위가 특징있고 높이가 두 배 이상이다.

 

 

노산은 특히 도교 사원으로 매우 유명하다. 등산 당일 시간에 쫒겨 사원을 보지 못했지만 셔틀버스로 오르면서 길가 벽면에 도교 조각품을 보는 것으로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노산은 도사들이 도를 학습하고 무술을 연마하는 곳이고, 노자초상을 모시고 있다.

특히 이곳 산동성 출신이 공자, 맹자, 손자, 묵자 등 기라성 같은 인물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노산 거봉풍경구에 대하여]

노산 중남부에 위치한 거봉 풍경구는 거봉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거봉 풍경구에서 산, 바다, 숲, 기이한 봉우리, 기석, 기상변화 그리고 인문적인 경관이 잘 어우러져 웅장하고 아름다운 정상 장관을 이루고 있다. 7.4평방미터의 면적에는 上十八盤(상십팔반), 黃花頂(황화정), 黑風口(흑풍구), 虔女峰(처녀봉), 五指峰(오지봉), 巨峰(거봉), 比高崮(비고고), 靈旗峰(영기봉), 一線天(일선천), 自然碑(자연비), 慈光洞(자광동), 天乙泉(천을천), 柱後高(주후고), 巨峰口(거봉구), 天馬峰(천마봉), 迷洞(미동), 滑溜口(활류구) 등 총 17곳의 명소가 흩어져 있다.

 

“거봉욱조(巨峰旭照, 거봉일출)”는 “노산의 12개 유명 경관”중의 하나로 꼽힌다.

 

 

1. 거봉(巨峰)

只有天在上,下無山與齊;舉頭紅日近,回首白雲低。身在虛無縹緲間 ,山海城島常依稀。

이게 바로 노산의 정상인 거봉 이다.

 

 

거봉은 “노정” 이라고도 불리는데 노산의 상상봉으로서 해발 1,132.7m로 중국 만리 해안선의 최고봉이다.

 

거봉 정상은 기둥모양의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면적이 약 300㎡ 이다. 특히 최정상에 있는 거대한 돌 하나가 우뚝 솟아있어 날카로운 칼처럼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인공으로 만든 돌계단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아! 이보다 더 높을 순 없겠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憑高目斷週四顧,萬壑千岩下無數,匝地洪濤吞島嶼,三山不見,九霄凝望,似入鈞天去。”라는 고대 시가가 만든 경지와 똑같다.

 

 

정상에서 멀리 바라보면 바다와 산이 서로 어우러진 경치가 눈에 들어오고 남쪽과 동쪽으로 드넓은 바다에 배들이 떠있으며, 북쪽과 서쪽으론 산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도시와 마을이 구름 사이에 보이다가 사라진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주변에서 푸른 봉우리들이 가지각색을 하고 있다.

 

정상 남측에 청나라 때 석각인 “동해기관”이 새겨져 있다.

 

 

2. 태문(兌門)

지금 우리가 이미 대문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 이 길은 “자강로 (自强路)” 라고 하는데 이 이름은 “역경(易經)”중 “天行健,君子以自強不息”라는 문구에서 딴 것이다. “태”는 팔괘 중의 하나로 양효 2개가 음효 하나를 받쳐주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가정에 있어서 막내 딸을, 날씨에 있어서 “흐림”을, 방위에 있어서 “서쪽”을 자연계에 있어서 “늪”을 대표한다.

 

 

태문의 대련을 보면 상련은 “學聚問辯朋友講習”, 하련은 “寬居仁行君子自強”이다. “역경”에서 “兌”는 “기쁨”과 “구설(口舌)”의 뜻을 가진다. “朋友講習”는 《易經•象傳》에서 유래된 것이고 “學聚, 問辯, 寬居, 仁行”은《易經•文言篇》에서 딴 것이다. 이 대련을 풀면 남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토론과 강습에서 학식을 부단히 풍부하게 하고 향상시킴으로 써 지식 공부에 기쁨을 얻으라며 속이 넓고 행동을 어질게 하라는 뜻이다.

 

 

태문에서 서쪽으로 멀리 바라보면 해발 1,000m가 안 되는 소거봉 아래에 龍泉崮, 麥石屋, 茶澗, 狼山, 觀台峰, 萬卷書, 紗帽峰, 元帥崮 등 봉우리가 천군만마처럼 위엄 있게 줄을 지어있다. 이들 봉우리 밑의 비옥한 평지에서 예로부터 동이족(東夷族) 선민들이 살고 있었다. 노산 주변에서 출토된 다량의 선사문물들이 바로 4,000여 년 전에 선민문화가 있었다는 증거물이다.

 

 

3. 곤문(坤門)

강습로(講習路)을 따라 올라가면 곤문이 나온다.

 

 

“곤”은 팔괘 중의 하나로 음효 3개로 구성되는데 가정에 있어서 모친을, 육기(六氣) 에 있어서는 “태음(太陰)”을 자연계에 있어서는 만물을 양육한 “땅”을, 방위에 있어서는 “남서”를 대표한다. 거봉 유람구역에서 곤문이 딱 거봉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곤문의 대련은 상련 으로“身過斯門直方大”이고 하련으론 “人居坤位自含章”이다. 여기의 “直方大”는 《易經》坤卦文二爻중의 “直方大,不習無不利”에서 딴 것이고 “自含章”은 六三爻 중의 “含章可貞”을 딴 것이다.

 

그 뜻으로 땅 어머니의 도량이 매우 넓어 세로로 가던 가로로 가던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고 사심이 없고 어질게 모든 생명을 양육해 인후하고 정직하며 선량한 본성을 보여줬다. 사람이 이런 정신을 이해하고 따라하면 일을 정직하고 선량하게 할 수 있고 좋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멀리 바라보면 “巨峰十萬八千丈,海東來接混茫”의 기세를 느낄 수 있고 산맥과 바다가 만나는 해안선이 끝없이 어이지는 것, 그리고 노산에서 뻗어나온 오산(午山), 부산(浮山) 및 시내 산들을 구경할 수 있다.

 

 

4. 이문(離門)

자연비(自然碑)에서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이 문은 바로 노산 팔괘문 중의 이문이다.

 

 

“이”는 《易經》 팔괘 중의 하나로 양효 2개가 음효 1개를 가운데에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가정에 있어서 “딸(아름다움 과 밝음을 상징함)” 육기(六氣)에서 “厥陽”을 자연계에 있어서 불을 대표한다. 불은 인류로 하여금 몽매 상태에서 문명으로 발전되게 한 최초의 도구일 뿐 아니라 인류가 자신을 보호하고 맹수를 쫓아낸 친구이다.

 

 

그리고 방위에 있어서 “정남” 방향을 의미 하는데 북방구에 사는 중국인에게 태양이 항상 남쪽에 있듯이 이문은 마침 거봉의 정남 방향에 있다. 그 대련을 보면 상련은 “乾坤知造化,登易學堂奧,瞻識無礙”이고 하련은 “天地任作為,入數術門庭,悟法有方”이다. 그 뜻을 풀어보면 대자연이 변화의 법칙을 좌우 하고 있는데 이들 법칙은 많은 이에게 너무 심오해 보이지만 역학을 제대로 배우면 거시적인 세계나 미시적인 세계의 아주 조그만 변화도 눈에 잘 들어온다고 한다. 이문에서 앞으로 보면 거봉이 보일락 말락 웅장한 자세를 하고 있고 외쪽으로 보면 거봉 밑의 비고고(比高崮)와 오른쪽에 있는 영기봉(靈旗峰)이 2개 거대한 돌기둥처럼 거봉 정남쪽의 가장 넓은 산문(山門)을 형성하고 있다. “石門高聳鬱嵯岈, 煙雲深處寂無嘩.”는 시구처럼 노산 거봉이 신비로운 베일을 벗기고 넓은 가슴을 열어 여행객이 “生生之謂易”의 위대한 역학의 전당으로 오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5. 손문(巽門)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은 “여정로(麗正路)”라고 한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공중에 떠있는 듯한 누각의 복도처럼 생긴 것 이 바로 손문이다.

 

역경 팔괘 중 하나인 “손”은 양효 2개가 위에 있고 음효 1개가 밑에 있다. 가정에 있어서 “장녀”를, 방위에서 “남동” 방향을 자연계에 있어서 “바람”을 상징 한다. 바람은 천지간에서 사방으로 치달려 식물들로 하여금 번식할 수 있게 하고 가뭄이 든 땅에 비를 가져온다.

 

 

상나라 때부터 “사풍(四風)”이라는 단어가 나왔고 한나라 때 “팔풍(八風)”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들 단어가 사시사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손문의 대련은 상련으로 “八卦八門千古靈秀” 인데 바람이 천지사방에서 한가롭게 거닐어 천만년전부터 내려온 천지의 영기(靈氣)를 보여준다는 뜻이고 하련은 “四象四德萬物更新”으로 바람이 각 계절에 만물 생성에 대한 기여를 찬양하는 것이다.

 

손문에서 복도를 따라 올라서면 영기봉 정상이다.

여기는 노산을 구경하기 아주 좋은 또 다른 곳이다.

 

 

6. 진문(震門)

“진”은 역시 역경 팔괘 중의 하나로서 위에 음효 2개, 아래에 양효 1개로 구성되어 있다.

 

방위를 따지면 “동방”이고 가정에 서 “장남”이며 자연계에서 “천둥” 을 상징한다.

 

“천둥” 은 빠르고 용맹스러우며 공정하다. 옛날 사람의 마음속에는 절친한 땅 어머니와 높고 높은 하늘 아버지 외에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천둥이라고 한다. 사나운 맹수도 천둥이 치면 벌벌 떨기 때문이다.

 

 

진문의 대련을 보면 상련은 “海濤拍岸疑雷至”이고 하련은“霧氣拂面是飛雲”이다. 즉 바람타고 날아온 안개와 한 몸이 되면 바다소리, 숲소리, 그리고 바람소리가 다 들리고 “道力神功不可言,生成萬化獨超然”의 정취를 느끼리라는 뜻이다.

 

 

7. 간문(艮門)

간문으로 가는 길이 “치부로(致富路)” 인데 길가에 거대한 화강암이 늘어서 있다. 간문은 크지 않다.

 

 

문 양쪽의 대련을 보면 상련은 “歎艮門山重,望似無路”이고 하련은 “聽林中松濤,頓開九天”이다. “간(艮)”은 역경 팔괘 중의 하나로 서 위에 양효 1개 있고 그 아래에 음효 2개가 있다. 가정에서는 작은아들을, 자연계 에서는 “산” 을 방위에서는 “북쪽”을 대표한다.

 

 

산은 땅의 골격이고 강인한 성격을 가진다. 그리고 산이 없으면 동굴도 없을 것인데 동굴은 초기에 인류 및 다른 짐승들이 사는 집이었다.

 

《易經•系辭》에 “上古穴居而野處”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우리 조상들이 동굴에서 살았다는 뜻이다. 이밖에 산이 없으면 돌도 없을 것이고 정말 그러면 우리 조상들이 많이 썼던 최초의 도구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산은 인류 최초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다.

 

 

8. 감문(坎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광명로(光明路)라고 하는데 왼쪽의 높은 산은 단로봉(丹爐峰)이고 단로봉 북쪽의 이 산문은 바로 감문이다.

 

 

“간(坎)”는 역시 역경 팔괘 중의 하나로 정북방에 있다. 음효 2개가 양효 하나를 그 사이에 안고 있는 형태의 간은 가정에서 “두번째 아들” 을, 자연 계에서는 물을 상징한다. 모두가 알고 있듯 이 물은 생명의 요람이고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 필수조건이다. 다양한 형태로 존재 하는 물이 하늘과 땅 사이에 쉬지 않고 계속 돌아다녀 돌에 구멍을 내듯이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는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물의 그 온순한 배후에 알수 없는 위험이 도사린다고 하여 “坎為水(감은 물이다)”, “坎為險陷(감은 위험한 덫이다)”의 관념이 나왔다.

 

 

거봉 북쪽에 노산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천을천(天乙泉, 일명 原泉)이 있는데 이는 중국 고대 선현(先賢)들의 “天一生水”이념에 딱 부합한 것이다. 감문의 대련으로 상련은 “草木凝卦聚神氣”이고 하련은“海天呈爻演道源”이다.

 

자연 중의 풀과 나무들이 다 생명을 갖고 있고 아주 미세한 생명체마저도 자연의 신비로움을 나타낸다는 뜻이다.

 

 

9. 건문(乾門)

건문은 북서쪽의 오지봉(五指峰)의 손가락 사이에 위치해있어서 멀리 바라보고 절을 올릴 수 있으나 올라가지는 못한다.

 

“건(乾)”은 역경 팔괘에서 수위를 차지하는데 양효 3개로 구성되어 있다. 가정에 서는 부친을, 나라에서는 군주와 황제를 육기에서는 태양을, 자연계에서는 하늘을 또는 사람이 막을 수 없는 요소를 상징한다.

 

 

건문의 대련은 상련으로 “門射祥輝領八卦”이고 하련으로 “道湧吉光證三才”이다. 역학 이념에 있어서 “건(乾)”은 팔괘 중의 첫 번째 로서 “元, 亨, 利, 貞”등 상서로운 뜻이 있고 그리고 “太陽”과 “太陰”이 다 “태극(太極)” 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중국 고대 철학인 “太極生兩儀,兩儀生四象,四象生八卦”와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의 근원이기도 해서 “領八卦, 證三才”의 자격을 가진다. 또한 “九宮八門” 가운데 북서방에 위치한 건문은 가장 길한 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상련과 하련 중에 각각 “吉”자와 “祥”자가 들어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