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법&등산,장비교실/산행자료

겨울산행준비사항

파도와 2010. 2. 11. 09:40

겨울산행에 나서기 앞서 제일먼저 갖춰야 할것이 동계 장비들이다.
산에서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이겨내야 한다.
혹한의 날씨를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장비
의존도가 높다.
손, 발, 얼굴, 머리 등 추위에 노출된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장갑,
양말, 모자, 방수용 등산화 등과 더불어 방풍,방수의류와 보온의류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심설이나 빙판길 운행에 필수적인 아이젠, 스패츠, 스틱 등도
필수적인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산행의 기본은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초보자들이 산행을 하며 저지르기 쉬운 잘못은 너무 빨리 걷는 것이다.
산행도 마라톤과 같이 초반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다가
차차 속도를 내 평소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기 페이스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체력 소모가 많아지고 쉽게 탈진한다.
특히 단체 산행에 그런 경우가 많다. 팀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초보자
들이 무리하게 산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걷지 않도록 한다.
페이스유지는 땀 조절과도 상통한다.
땀을 조절하려면 우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운행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출발할 때는 옷을 가볍게 입고 산행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거나 바람이
부는 능선에 올라서면 땀이 식어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미리 옷을
껴입어야 한다.
그래야 저체온증 에 걸지지 않는다.
(하이포서미아라고 하며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평균 체온에서 2도만 떨어져도 위험에 빠진다.)
겨울산행에 지녀야 할 의약품으로 예방약은 종합비타민제, 자외선 차단크림,
입술크림, 치료약으로는 위장약(복통, 설사, 구토에 대비, 정로환 등),
해열진통제, 감기약, 설사약, 소독약, 동상연고, 화상연고, 의료품으로는
반창고, 붕대, 멸균가제, 체온계, 가위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약품들을 개인이 혼자서 준비하기는 어려우므로 산행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상의하여 나누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겨울 장비는 방수방풍재킷과 보온의류다.
산에서는 고도가 100미터가 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평균 0.6도 내려가며,
풍속 또한 1미터에 체감온도가 1.6도씩 떨어진다.
그래서 겨울철 평지에 비가 올 때도 산정에서는 눈이 휘날리는 것이다.
바람이라도 심하게 불면 쉽게 체온을 빼앗긴다.
평소에는 입지 않는 보온내의를 겨울산행(특히 심설산행)시에 입어 주는
것이 좋다.
산행 중에 체온의 80퍼센트 정도가 얼굴과 머리로 발산된다. 눈보라나
바람이 심할 때는 얼굴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바라크라바가 좋다.
장갑.양말은 항상 넉넉하게 준비한다.
방수원단으로 만든 등산화나 플라스틱 이중화를 신었어도 땀과 눈에 젖은
상태가 오래되면 동상에 걸릴 우려가 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 아이젠은 필수다.
보통 네발이나 여섯발 정도로 튼튼한 것을 갖추도록 한다.
겨울철에는 방수가 되는 원단으로 만든 중등산화가 제격이다.
일반 가죽 등산화도 산행에 나서기 전에 왁스를 바르거나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방수 효과가 좋다.
스패츠는 눈 쌓인 곳을 걸을 때 신발 속에 눈이 들어가 젖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심설 산행에서는 진가를 발휘한다.
겨울철 추위에 노출 되기 쉬운 곳이 손이다. 장갑은 눈이 붙고 젖어들기
쉬우니 여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온병은 추운 겨울 몸의 체온을 유지해 주는 데 필수적이다. 탈진했을 때
보온병에 든 뜨거운 커피 한잔은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랜턴은 늦게 하산할 것에 대비하여 반드시 지참한다.
LED전구를 사용한 랜턴은 빛이 100시간 정도 지속된다.
스틱은 하산시 몸의 밸런스를 유지시켜주고 심설산행시 눈의 깊이를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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