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계획&자료(지역별)/강원도, 제주

구문소

파도와 2011. 2. 18. 23:58

황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점동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석문을 만들고 


깊은 소를 이루었는데 구문소라 한다.   구문소(求門沼)는 구무소의 한자 표기로 


구무는 구멍·굴의 고어이다. 또 다른 말로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내라고도 한다. 


주위가 모두 석회암반으로 되었으며 높이 20~30여m, 넓이 30m정도로 동양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는 환선굴 입구보다 몇 배나 크다.   


이 특이한 도강산맥(渡江山脈)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5천만년에서 3억년전 사이에 


형성되어 우리나라에서는 그 유형을 찾기 힘든 기이한 곳이다.




낙락장송, 기암절벽이 어울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고 


마당소, 자개문, 용소, 삼형제 폭포, 여울목, 통소, 닭벼슬바위, 용천 등으로 불리 우는 


구문팔경 등이 있으며 특히 구문소일대의 천변 4km구간은 우리나라 하부고생대의 


표준 층서를 보여주는 지질시대별 암상을 비교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이 지역 일대는 구문소 고환경 및 침식지형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곳에 구문소 자연학습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질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약간의 호기심만 있다면 1시간동안 고생대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