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계획&자료(지역별)/강원도, 제주

[스크랩] 점봉산▲ 강원 인제, 양양

파도와 2012. 5. 13. 19:29

 

 

 

 

(392)

[설악] 

점봉산 





                    ㅇ일시:
2012년 05 05일 토요일
                    ㅇ날씨: 맑았으나 시계는 그리 좋지않음.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江原 麟蹄郡 麒麟面, 麟蹄邑       襄陽郡 西面

                    ㅇ사용렌즈: 캐논16-35, 70-200    니콘60(마이크로)

                    ㅇ산행코스: 설피밭삼거리-강선리계곡-곰배령-작은 점봉산-점봉산-너른이계곡-설피밭삼거리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ㅇ05:36-설피밭삼거리(주차장)에서 산행시작 (동아지도 GPS고도 710m)
                       ㅇ06:22-강선마을
                       ㅇ06:34-보호수 (계곡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보이는 곳)
                       ㅇ07:15-쌍폭 (동아지도 GPS고도 887m)
                       ㅇ07:36-이정표 (곰배령1.3km 강선리입구3.7km) (동아지도 GPS고도 940m)
                       ㅇ08:21-곰배령 (동아지도 GPS고도 1,127m) -- 실제 고도는 1099.4m이니 동아지도 GPS고도가 약간 높음.
                       ㅇ09:06~09:31-작은 점봉산 (아침식사)
                       ㅇ09:37-삼각점 봉 -- 이곳에서 바라보는 점봉산의 산세가 작은점봉산에서 바라보는 것 보다 좋다.
                       ㅇ09:57-주목지대 (휴식및 밥먹기 안성맞춤의 장소) -- 이곳에서 아침을 먹었어야 했다.
                       ㅇ10:12-1255.6m봉 (삼각점)
                       ㅇ11:08~11:26-점봉산 정상 (조망해찰및 파노라마사진 촬영)
                       ㅇ12:01-이정표 점봉2지점 (점봉산1.0km-단목령5.2km-너른이골5.4km) -- 여기서 능선을 버리고 우측 너른이골계곡으로 향함.
                       ㅇ14:44-입산금지-산불조심 현수막이 걸린 나무울타리 (너른이골 들머리)를 빠져나옴.
                       ㅇ14:55-설피밭삼거리(주차장)에서 산행마침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9시간 19분 -- 야생화 촬영으로 거북이 산행을 하였기에 참고할 것이 못됨. 
                    ㅇ산행거리 약 20km -- 만보계 기준
                    ㅇ나의만보계 50,554步

                    ㅇ일정시간표
                       ㅇ22:37 통영출발 (2012.05.04 금요일)


                       ㅇ01:11~01:52 안동휴게소 (잠이 쏟아져 잠시 휴식 취함.)
                       ㅇ02:44~03:05 치악휴게소 (유부우동으로 얼요기를 하다.)                      

                       ㅇ04:31 하조대IC (도로비 22,000원)
                       ㅇ05:15 들머리 설피밭 주차장에 도착 (고도 710m)
                       ㅇ05:36~14:55 산행
                       ㅇ15:20 양양을 향해 출발
                       ㅇ16:08 낙산모텔에 여장을 풀다.
                       ㅇ17:00~18:20 '금강산 횟집' (거금 83,000원)과 행복식당(23,000원)에서 저녁식사 (금강산 횟집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길 바람.)


                       ㅇ02:41 낙산모텔에서 출발 (2006.05.06 일요일) -- 펑펑 터지는 폭죽 소음과 앵앵거리는 모기 때문에 새벽 야반탈출을 하다. 

                       ㅇ03:10 현남IC 강릉-동해간 고속도로를 타다.
                       ㅇ03:38 동해IC로 빠져나와 국도로 달림. 

                       ㅇ05:33 포항IC
                       ㅇ07:48 통영도착


 

 점봉산 (點鳳山)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보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면적 354.6㎢ 중 오색지구가 그 26%인 92.17㎢를 점하고 있으며 남설악이라 통칭 되기도 한다. 북동쪽에 대청봉(1,707.9m)이 있고, 북서쪽에 가리봉(1,421.5m), 남쪽에 가칠봉(1,165m) 등이 솟아 있다.

 

산자락에 주전골. 12담계곡. 큰고래골 등에  많은 명소가 있으며, 만물상의 기암과 오색약수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곳 오색은 점봉산 등산의 기점인 동시에 대청봉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코스로 많은 편의시설이 있다. 산의 동쪽 비탈면을 흘러내리는 물은 주전골을 이루어 오색약수를 지나 백암천에 합류한 뒤 양양의 남대천으로 흘러든다.

 

산 일대에 펼쳐진 원시림에는 전나무가 울창하고, 모데미풀 등 갖가지 희귀식물을 비롯하여 참나물, 곰취, 곤드레, 고비, 참취 등의 산나물이 자생한다. 특히 한반도 자생식물의 남북방한계선이 맞닿는 곳으로서, 한반도 자생 종의 20%에 해당하는 8백 5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유네스코에서 생물권 보존 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김형수저 한국400산행기에서 발췌-


 

 


 

 

 


 

 




                        산행이야기..

                    모처럼 찾아온 5월 5일~6일 연휴을 이용하여 

                   남설악 점봉산으로 가려고 하는데 점봉산 코스는 크게 4가지였다.

 

                   첫 째 오색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

                   둘 째 한계령을 기점으로 점봉산 찍고 오색으로 하산하는 코스

                   세 째 인제읍 귀둔리에서 곰배령으로 오른 후 용수골로 내려오는 코스 - (불확실한 코스)

                   네 째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였다.

 

                   고심하다가 곰배령과 야생화의 유혹 때문에 네 번째 코스로 결정한다.

                   그런데 곰배령은 사전 예약을 해야 탐방할 수 있는 곳이었다. (급조산행인데 있을리 만무.)

                   그렇다고 이제 와서 포기할 수도 없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걍 밀어 붙일 수밖에..

 

                   금요일 19시에 근무를 마치고 저녁 먹고

                   야구(롯데-SK) 보고 어영부영 하니 금방 22시가 넘는다. 한 숨 자야 하지만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는 일단 출발(22시 37분.) 한 후 가다가 잠깐 눈을 붙이기로 한다.

 

                   날이 바뀌어 토요일 01시 11분.

                   잠이 쏟아져 안동휴게소에 도착하여 눈을 좀 붙인다. (01:11~01:52)

                   다시 약 50분을 달려 원주 치악휴게소에 도착, 유부우동으로 얼요기를 한 후 (02:44~03:05 )

                   만종J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횡성~강릉~양양 순으로 진행한 후 마지막 최북단 고속도로인

                   하조대IC를 통과하니 어느덧 날이 밝아 온다. (04시 31분.)

 

 

 

 

 

설피밭(주차장)에서 바라본 강선리골



                    산행기점인 설피밭은 고도가 꽤 높은지 (GPS고도 710m) 오는 도중 귀가 다 멍~하다.

                   주차장 입구의 마지막 구간은 울퉁불퉁한 비포장이라 차가 트위스트 춤을 친다. 웬 재미람.ㅋ

                   널따란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 몇 대가 주차되어 있고 (종일 주차비 3,000원) 주차장에는 아무도 없는데

                   때마침 나타나는 아주머니에게 저리로 가면 곰배령으로 가는 길이냐 물으니 맞단다. ^^

                   애초 계획은 단목령으로 올라 반시계방향으로 돌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꿔 강선리계곡으로 향한다.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통과한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이른시각(05시 37분.) 그런지 개미새끼 하나 안 보인다.

                   하지만 만사는 불여튼튼,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통과한다.

 

 

 

 

 

강선마을 간판이 보이는 곳






 

소폭이 보이는 곳

(아내가 보고 있는 것은 '괭이눈'이다.)






 

'큰앵초'

(야생화가 하도 많아 일일이 다 데리고 올 수는 없다

눈 인사만 하다가 올들어 처음 보는 큰앵초라 데리고 왔다.) 






 

'홀아비바람꽃' 군락

(현재 이곳에 가장 많이 보이는 아이들이다.

남도에서는 보기 힘든 아이들이라 첫 만남이다.)






 

'회리바람꽃'

(역시 다른 분의 사진으로 간접적으로 알고 있었던 아이)






 

'피나물'

(어디든 만날 수 있는 아이들)






 

강선마을 (첫 집)

(아까 올라오면서 4륜 오토바이를 몰고 올라오는 분이 계셔서

잘 봐 달라는 차원에서 굽신 인사를 올렸는데 이집에 그 4륜 오토바이가 보인다.

왼쪽 밭에는 이집의 충견으로 보이는 흰 개가 열심히 초인사를 개어 올린다.)






 

'태백제비꽃'






 

'큰개별꽃'






 

강선마을과 곰배령 가는 길






 

강선마을과 곰배령 가는 길






 

수령 210년의 쪽버들나무인 보호수

(전방에 초소가 보여 잠시 긴장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없다.)






 

보호수 지나 본격 산길 오름길

(출입금지가 무색하게 길이 너무나 좋다.)






 

'참개별꽃'

(참개별꽃은 수술이 유난히 붉은 것이 특징이다.)






 

'연령초' 

(난생 처음 보는 이 커다란 아이에 탄식이 절로 난다.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날개를 약간 펴고 있는 모습이다.)






 

'갈퀴현호색'

(그동안 다른 분들의 사진으로 안면이 튼 아이)






 

'좀가뢰'

(아내에게 발각된 아이인데, 녹색세계 박흥식님께 동정 구함.)






 

쌍폭이 보이는 곳

(일단 한번 내려가서 폭포사진을 담았지만

이곳에서 보는 사진이 더 낫다. 이래저래 시간을 소모한다.) 






 

쌍폭 지나 또 다른 '연령초'

(이번에는 드레스를 입은 고운 여인처럼 보인다.)






 

'홀아비바람꽃'  '동의나물'

(홍일점 아닌 황일점?)






 

소나무설명서를 읽는 아내

(소나무 설명서를 읽어 보니 이곳의 나무는 모두 잣나무들이다.)






 

이정표 (강선리입구3.7km-곰배령1.3km)






 

'갈퀴현호색'

(빛 내림이 좋아서 또 담는다.)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은 이렇게 사슴처럼 모가지가 길고

모데미풀은 모가지가 붙었으니 쉽게 구별될 것이다.)






 

'곤줄박이'

(마치 길 안내를 하듯 앞장 서서 요리조리 잘도 걸어간다.)






 

불쑥 나타나 모델이 되어준 귀여운 '다람쥐'도 고맙다.






 

'박새'  '동의나물'  '홀아비바람꽃'






 

'동의나물'






 

위 동의나물을 촬영한 곳의 실체는 이렇다. 






 

'모데미풀'

(산행당시에는 '모데미풀'과 '홀아비바람꽃' 구별을 못했다.

남도에 사는 우리는 '모데미풀'과 '홀아비바람꽃'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니 '모데미풀'은 계곡수가 흐르는 곳에 주로 피어 있었던 것 같다.

곰배령 오름길 막바지에 도달하자 얼레지가 산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다.

몇 컷 담았지만 거의 끝물이라 휴지통에 버렸다.)






 

곰배령에서 바라본 올라온 길

(강원도에만 오면 시계가 좋지 않은 것 같아 살풀이를 하던지 원..

곰배령에 올라서니 데크목 길이 보이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






 

곰배령에서 바라본 작은점봉산

(푸른 초원에 각종 야생화와 나비와 곤충들이 있을 것으로 상상했던 것은 환상이었다.

황량한 벌판만이 존재하고 있고 한 술 더 떠서 데크목 끝에서는 가지 말라고 막아 놓았다.)






 

뒤돌아 본 곰배령의 모습 






 

작은점봉산 오름길

(산은 겨울산처럼 볼품은 없지만 등로에는 야생화가 지천이다.) 






 

'얼레지'

(이곳의 얼레지는 아까 곰배령 오름길 얼레지에 비해 매우 싱싱하다.)






 

작은점봉산 오름길

(노란꽃은 모두 '노랑제비꽃'이다.)






 

삼각점과 표시기가 보이는 작은점봉산 정상






 

우리가 아침을 먹었던 작은점봉산 정상 옆 <09:06~09:31>






 

작은점봉산 지나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과 점봉산
 






 

삼각점봉 지나 주목지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아침을 먹었으면 더 좋았다.) 






 

뒤돌아 본 작은점봉산

(철쭉 대부분이 아직 몽우리 상태다.)






 

'꿩의바람꽃'






 

'나도양지꽃'






 

1255.6m봉(삼각점)에서 바라본 점봉산






 

'박새'   '얼레지'   '홀아비바람꽃'






 

'꿩의바람꽃'






 

'박새'   '한계령풀'

(마치 꽃꽂이의 액세서리처럼 박새가 있어야 더 살아난다.)






 

'꿩의바람꽃'

(안 그래도 잡목 때문에 고전 중인데 엎드려 쏴려니..

산행을 마친 지금 원치 않는 접촉성 피부염을..)






 

뒤돌아 본 1255.6m봉과 작은점봉산






 

점봉산 오름길

(보기는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잡목의 저항이 심하다.) 






 

'노랑제비꽃'  '얼레지'  '곰치'

(무단출입은 벌금 20만원이지만 산나물을 취하면 300만원 벌금)






 

점봉산 정상 <11:08>

(그동안 신비의 대상이었지만 막상 오르고 보니 허탈감마저 일어나는 점봉산 정상이다.

예상했던 대로 정상에는 아무도 없어 부부 두 사람이 전세를 낸 꼴이다.

일단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나서 휘~이 사위를 해찰한다.)






 

점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점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작은점봉산과 호랑이코빼기 그리고 가칠봉 라인






 

줌으로 당긴 망대암봉과 '등선대'로 추정되는 망대암봉 북능너머로 보이는 암릉지대 






 

줌으로 당긴 만물상과 설악 서북능선 상의 귀때기청봉






 

만물상만 줌으로 당겼다.






 

줌으로 당긴 안산






 

점봉산 내림길(조망터)에서 바라본 만물상과 귀때기청봉

(백두대간 구간인 점봉산 내리막길은 아까 오름길에 비해 야생화가 별로 없다.

하지만 얼레지만큼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역광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때깔이 참 곱다.)






 

'얼레지'






 

'얼레지'






 

'박새'  '얼레지'






 

'얼레지'






 

너른이골 갈림 이정표 (너른이골5.4km-단목령5.2km) 

(점봉산에서 1km 정도 내려오면 나타나는 이정표인데 너른이골 길 안내를 하고 있다.

보시다시피 이곳의 산은 아직도 겨울산이라 삭막하기 짝이 없다. 즉 능선을 이어가는데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해 계곡으로 떨어지기로 한다. 계곡은 야생화도 많을 것이고 내리막길이니

데꾸보꾸의 삭막한 능선보다 더 쉬울 것이라는 얄팍한 계산도 있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너른이골로 내려가 보자)






 

너른이골 초입에서 조금 내려오면 보이는 보호수

(이곳까지는 슬슬동풍인데 잠시 후 길이 희미해지면서 사라진다.

다시 빽할까? 하니 아내왈' 계곡에 물도 많지 않으니 그냥 내려가잔다.)






 

누군가가 달아놓은 리본이 보인다.

(원시계곡에 대한 트라우마는 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계곡을 준수하며 내려간다.

계곡은 생각보다 완만하고 큰 위험요소는 없지만 쓰러진 나무들이 많고

등로가 불분명하니 이 루트를 이용하려면 시간이 넉넉해야 될 것이다.) 






 

'모데미풀'

(모데미풀이 있는 곳은 이렇게 계곡수가 흐르는 곳이다.)






 

'괭이눈'






 

푸른색 리본도 길 안내를 하고 있다.






 

쓰러진 나무






 

너른이골은 주로 계곡을 우측에 두고 등로가 이어진다. 






 

진로를 방해하는 쓰러진 나무






 

알탕하기 안성맞춤인 소폭






 

때로는 계곡의 우측으로 걷기도 한다.






 

아내도 길을 곧잘 찾는다. 하지만 길은 지속적이지 못하고 끊어지기 일쑤다.

편안한 등로를 앞장서서 걸어가는 아내를 불러 세워 찰칵! 






 

싱싱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동의나물'






 

얼추 다 내려왔니? 박새야?






 

'사향제비나비'

(불어오는 바람에 날개를 파르르 떨고 있었는데 수명이 얼마남지 않은 듯..)






 

낮은 포복으로 통과한 쓰러진 나무

(나중에 산장주인에게 들었는데 쓰러진 나무들은

모두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졌다고 한다.)






 

나무 울타리가 보이는 종착지점

(드디어 종착지점에 도착했다. 그런데 웬 건물이 보인다.

혹시 공단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사주경계를 한다.) 






 

입산금지 아래로 빠져 나왔다.






 

뒤돌아 본 빠져 나온 곳과 별장 






 

민박집(추억만들기)에서 바라본 단목령






 

뒤돌아 본 민박집 '쥐와 돼지'

(이 민박집에서 왼쪽은 우리가 내려왔던 길이고 오른쪽은 단목령 가는 길이다.)






 

숙박지(낙산모텔)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보너스)



                    산행을 마치고..

                   더 이상 (설피밭에) 머물 이유가 없어 설피밭을 떠난다.

                   급유를 위해 중간에 들린 주유소에서 숙박지를 물어보니 양양시내 보다

                   낙산사 부근이 숙소가 많고 먹거리도 풍성하다며 추천을 한다.

 

                   그래서 낙산사로 향하는데

                   어젯밤 한 숨도 못자서 그런지 잠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주유소 추천 숙박지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으니.. 바로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폭죽소리였다.

 

                   물론 그 중간에 저녁을 위해 들린 '금강산횟집'의 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으니 본인 세 점, 아내 두 점 먹고

                   더 이상 먹을 수 없어 (저급 회) 거금을 시주(?)하는 사건도 있었다. @#$%!

 

                   폭죽 터지는 소리에 잠이 깨여 시간을 보니 새벽 2시 20분이다.

                   설상가상 모기까지 앵앵거려 곤히 자는 아내를 깨워 야반 탈출을 시도한다.

                   귀향 길은 하조대IC가 아닌 동해안을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오늘 따라 참 달이 크다 그지?"

 

                   (밤하늘에 뜬 불그스름한 큰 달은

                   19년 만에 뜬다는 슈퍼 문이었다.)

 

 

 

 

 

 

 

 

 

 

 

                   <End>

 

 

 

 

 


     ★ 今日산행궤적

 






 


점봉산 정상(1,424m)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1:13>
 
 



 
 
출처 : 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글쓴이 : 이수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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