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산행기

축령산(전남 장성) 편백숲 걷기..

파도와 2011. 5. 22. 20:44


 

2011년 5월 22일 맑은날 일요일


어제까지만해도 회사 현장업무와 기타 다른 스트레스로

피곤이 겹쳐 산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집에서 모처럼 

쉬려고 생각을 하였는데 사람의 몸이란 참 이상한가 

봅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그동안 있었던 근육통도 

사라지고 갑자기 집에 있을려니 좀 답답합니다.


어차피 너무 늦은시간 동호인들은 백두대간,, 등등 

좋은산을 찾아서 간후라 혼자 산에 가기로 맘을 먹고

갑자기 산행 준비하여 급하게 집을 나옵니다.


산행목적지는 전부타 다시 가보고 싶었던 장성 축령산입니다.


산행코스는 5월 1일에 갔던 코스 그대로 가되 중간중간 

새로만들어진 치유의 숲길도 들려보고, 특히 전에는 

몰랐는데 장성의 축령산편백숲을 평생 조성하신 

고 춘원 임종국선생님의 수목장이 있는 곳을 오늘에야 

처음으로 들려봅니다.(편백숲의 주된 임도길에는 안내판

이 많고 글자가 너무 작게 표시되어 그 앞으로 열번이상 

지나갔지만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 아침&점심인 라면 푸짐합니다.

    (작게 먹어야 하는데 많이 먹다  처음산길은 조금 힘듬)


→ 모암통나무집에 입구에 있는 나무인데 흰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산행코스 & 산행지도


모암저수지~모암통나무집~축령산조림성지임도갈림길~우물터입구~임종국선선생수목장입구(↔헬기장↔수목장)

~임종국선생기념비~임도~산소숲길(2군데)~우물터~모암산림욕장~모암통나무집~모암저수지



고속도로를 한창 달리는데 발바닥이 이상해서 보니 깔창을 넣지않고 그냥 등산화만을 신고 집을

나와 버렸네요-다리 다친후로 오른쪽 발이 12mm가 짧아져서 맞춤깔창이 없이는 오래걸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축령산정상을 가는 것은 포기하고 편백숲을 트랙킹하기로 합니다...

  

오늘 편백숲 트랙킹사진

 

모암통나무집 뒷편으로 조그마한 계곡이 있는데 물소리가 좋아서 찰칵..


올라가는 임도 옆으로 모암산림욕장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편히 쉴수 있는 벤치가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모암통나무집과 편백숲임도가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


편백숲의 모습들 겨울에 많이 촬영하여 조금만 촬영합니다.



작년초와 다르게 산소숲길이 군데군데 만들어져 있습니다.

임종국선생님의 기념비를 갈때는 그냥 임도로 가고 올때는 중간중간 산소숲길을 트랙킹합니다. 



우물가에 있는 꽃 - 이름을 모르는데 옆에서 수선화라고 그럽니다..



 

 

여기 이정표를 보니 고 임종국선생님의 수목장이

있는 표시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내가 다녀본 편백숲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도 아니고 일개 개인이

이런 숲을 조성하고, 그 혜택은 지금에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수목장에 다녀옵니다.

 

 


↑  수목장 입구로 가는 입구에 있는 안내판

↗ 수목장바로 앞에 있는 소개 글

→ 고 임종국 선생님 수목장

↓  수목장 느티나무

 


수목장 입구에 있는 헬기장






다시 모암통나무집 가는 실은 산소숲길을 주로 이용해서 내려갑니다.

임도갈보다 훨씬 운치도 있고 편백향도 더 진합니다.




두세군데 나무덱크로 이런 시설물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멋진 편백숲 길들..

갑자기 급경사 길이 나옵니다.


가는 길에 있는 예쁜 꽃 



모암산림욕장의 시설물들


야영을 헐수있는 덱크가 제법 있습니다.


평화로운 정자와 탁자


공연을 할수 있는 야외 소극장




모암통나무집을 지나 길 옆에 있는 야생화 



전에는 몇대 없던 승용차가 임도 끝까지 주차되어 있습니다.



 

 


 


모암통나무집 입구에 있는 가게 오늘은 두번 들렸습니다.


아점으로 라면 하산주로 막걸리.


막걸리 한잔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주신 도토리묵이 

너무 맛있습니다 그래서 찰칵..


오늘은 라면도 푸짐하게 맛있고 먹고 또 막걸리와 

도토리묵도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장성군청에서 나오신 직원분도 참 예쁘고 친절하셨고

가게 주인아주머니도 다음에도 꼭 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또 오겠지만 올 11월 정기산행때는 

관공버스로 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바람에 아침에 넣은 김밥, 삶은계란, 과일은 

배낭에 들어 갔다 집에와서 다시 내 놓고 맙니다...^^

 


축령산을 다녀본중 가장 많은 사람이 온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