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산행기

기찬묏길 트랙킹 (전남 영암 월출산) 20121124

파도와 2012. 11. 24. 21:38

 

2012 11 24일 토요일 아침엔 잔뜩 흐렸다가 맑아지는 날

 

내일은 지인의 결혼식 참석 때문에 산에를 갈수가 없어

오늘 시간을 내어 월출산자락에 새로 생겼다는 기찬묏길을 가보기로 합니다.

 

공교롭게 저번 일요일인 19일에는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을 하였는데, 3구간보다 경사도 거의 없고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약하다보니 피로도더 훨씬 작습니다.  

 

이름이 기찬묏길이라  기찬랜드에 차량을 세우고 트랙킹을 시작하였는데  그바람에 트랙킹하다 중간에

택시타고 종점가서 다시 돌아오는 좀 요상한 트랙킹을 하였습니다. 산행소감은 사진과 함께 하겠습니다.

 

기찬묏길를 구간전체를 트랙킹하실려면 지금으로서는 천왕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왕인 박사 유적지 방향으로 가는데 까지 갔다가 택시로 원점회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랙킹구간이 다 완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으니 만약 구간이 다 연결되었다면

구림마을이나 왕인박사유적지에 차를 세우고 반대로 트랙킹을 시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3시간정도의 트랙킹을 원한다면  천왕사 기찬랜드 구간을 왕복하는 것이 권해드리고 싶고

조금만더 걷는다면 대동제(저수지)를 다녀오는 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오늘 걷고 대중교통수단 이용한 코스

기찬랜드 ~  도백교 ~기체육공원 ~ 탑동약수터 ~ 천왕사 ~ (택시) ~ 월암마을 ~월곡리주차장 갈림길 ~ 기찬랜드

 

산행거리는 알바하고 오르고 내리고 약 13~14Km정도..??

산행시간은 약 4시간 20분 .. 점심먹고 알바하고 충분히 쉬는 시간 포함

 

 참고로 기찬묏길 구간별 거리표와 기찬묏길안내도 사진

 

 

오늘의 트랙킹사진

기찬묏길을 가려고 주차한 기찬랜드 인데 몇년전 올때보다 시설물등이 많이 뭐가 생겼습니다. 

    택시 기사님이 이 곳에 있는 한우식당은 진짜 영암한우라며 자랑이 대단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근처분들이 많이 가시더군요...

 

도백교 - 다리도 멋지고 사방댐이 있는 계곡의 모습이 일품입니다.

  

  도백교의 상부 모습과 월출산의 작은 명소 안내판..

  처음가는 길이라 어딘줄 몰라서 대충 천왕사방향으로 걸어 가봅니다.

    - 이정표가 가까이 있는 곳은 너무 많고 없는 곳은 너무 떨어져 있어 약갼 불안합니다.

  숲도 그리 작은편은 아니고 트랙킹 길 및 주변 시설은 정말로 정비를 잘해놓았더군요..

     한 3시간정도의 편안한 트랙킹을 원하신다면 기찬랜드에서 천왕사를 왕복하는 것도 권장할만합니다.  

 


  드디어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멋진 기찬묏길의 모습 과 이쪽길은 규모가 크진않지만 작은계곡이 여러곳 있네요..

  기찬묏길을 가다보면 전자 벤체 체육시설 등 정비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다시 편안하고 아늑한 기찬묏길

   이제 이정표가 많아집니다.

월출산의 또다른 코스인 산성재 방향으로 가는 길 초입과 ... 2시방향의 이정표

 

  다시 편안하고 아담한 기찬묏길의 모습들 

 

 


 

 

 

 

탑동약수터 모습 일단 좀 쉬었다가 물한잔 마시고 출발

천왕사입구 주차장 다른편엔 훨씬 많은 차량이 있습니다.

 천왕사 입구에서 바라본 월출산자락 

 - 여기서 후배와 연구 끝에 택시를 타고 기찬묏길 지도가 끝나는 월암마을(트랙킹 길이 완성된 부분) 까지 갑니다.

   

 

 

월암마을 위에 있는 주차장

 도선국사 전설이 있는 월암사 안내판 

  월암마을 위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길 과  기찬랜드로 가는 방향에 콘크리트 길이 제법있는데 삭막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니

      천왕사에 출발했다면 여기서 기찬랜드 방향이 아닌 왕인박사유적지로 갔어도 되었는데 주차를 기찬랜드로 하여서 좀 아쉬운 점이 있네요..

 

 

 

    

기찬묏길을 가다 자주 보는 작은 계곡..

기찬묏길에 있는 이정표와 이모저모 

기찬묏길을 가다보면 장승도 간간히 보이고 정자라던지 벤치등의 시설이 잘구비 되어 있습니다.

 

 

 

 

기찬묏길 중 구림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축사 & 분뇨냄새를  맡으며 가야 하는 구간 한우들이 차분하게 있습니다.

 

 

 

 

 인삼밭인지는 몰라도 비슷한 것도 있고 

 

 

 월출산의 또다른 마루금 

 

 

 이정표 없이 길이 너무길어지자 살펴본다며 산으로 올라갔다 배추를 수확하시는 분들에게 여쭈어보니

 

우리가 간길이 맞다고 그럽니다  차에 실은 배추를 보니 파는 것은 아닌것 같고 직접김치를 만드시는 재료를 가지로  오신것같습니다. 

 

 

 

 축사가 있는 곳의 모습 

 

 

 

다시 산행길로 안내하는 이정표..와 도로모습

 

 

 

다시 산행길로 접어듭니다.


 

 

 

 

털이 정말 무성한 억새...... 정말 늦가을 기분이 드는군요.

 

 

기찬묏길과 너무 징검다리

 


 

 

 

 

월출산 천왕봉이 조망되어 만원으로 찰칵 

 

 

 

 

 

기찬묏길을 가보라고 소개한 후배가 멋있다고 말하던 재동조수지 크진 않지만 정말 아듬하고 예쁩니다.

    

     편안한 트랙킹길에 차분한 물을 보니 더 차분하여 집니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나 저수지 제방 위를 전체로 덱크로 깔았습니다 

  

 

 저수지에서 조금 내려와 기찬랜드 이정표를 보니 얼마 남지 않앗습니다. 그리고 길게 늘어진 내 그림자

 

 

기찬랜드의 또 다른 주차장

 

 

기찬랜드에서 왕인박사유적지로 가는 트랙킹 길 입구

 

 

오늘하루 나와 함께한 배낭 그리고 집사람 차...

 

 

 기찬랜드에 있는 해우소(화장실) 인데 작은 소변기가 보여서 찰칵,,,잘해놓은 것 같습니다. 




 






 기찬랜드의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 오늘 트랙킹이 끝났다는 신호입니다. 


 


  후배랑 저녁 겸해서 먹고 식당을 나서니 몇개 안남은 감나무가 더욱 겨울을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기찬묏길 트랙킹은 아주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러 먼 곳에서 와서 즐기기는 거리가 좀 짧아 거시기 하지만 


 가까운 곳에 계신분들은 크랙킹 하기가 참 좋은 길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도 아침에는 잔뜩 찌푸렸다가 영암가려고 할때 부터 맑아져서 

 

 정말 기분 좋게 만추의 트랙킹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그나저나 2013년도 산행 계획 잡어야 하는데,,,  휴휴,,,